산아래 멀리서보는 월롱산은 보기에따라 낮아보이기도 높아보이기도 합니다.
11월1일 토요일 가을한낮의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길을 나서봅니다.
금촌을지나 야동동에서 금승리쪽으로 가면서 겨우길을물어 고개넘기전 우측
월롱산성지란 조그만 표지판을보고 산속으로 차를몰아 산중턱에 세웁니다.
그리고 작은베낭 하나를 메고 산을 올라봅니다.
월롱산은 229m의 낮은산으로 산정상까지도 차가오를수 있는곳입니다.
산여러곳으로 3개의 큰등산로가있고 여러곳으로 샛길이 있어 보입니다.
주로 떡갈나무계열의 나무들이 많기에 단풍처럼 요란하지는않아도
지금 은은하게 가을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아보입니다.
월롱산이 얼마나좋은산인지 정상에 올라가서 직접보기까지는 아마 모를겁니다.
파주에 이렇게낮은산에 이렇게멋진산이 사람들에게 숨겨져있다는게 말입니다.
그래서 찾는사람이 몇명되지않고 너무도 조용히 즐기다 갈수 있는곳입니다.
누군가 파주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합니다.
월롱산은 삼국시대부터 군사적요충지로 수많은 전쟁을치룬 격전지입니다.
지금은 군사시설이 옮겨갔지만 여전히 산성대신 폐타이어로 쌓은 참호시설이
성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월롱산성이란 팻말만보이고 산성의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멀리서보면 산은 완만해보이지만 서쪽은 바위절벽이 낭떠러지입니다.
서쪽의 석벽이 자연성벽의 요새역활을 했다는데,
일제시대때 금을 채굴하기위한 광산으로 개발되면서 심하게 파괴되었습니다.
그것이 지금 파주 그랜드캐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금촌이란 지명도 여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산정상의 빨간깃발은 군사보호 비행금지구역을 표시합니다.
지적삼각점은 지적측량의 기준점이되는 삼각과표로 산정상에 있습니다.)
(오른쪽끝이 엄지바위라고 합니다.)
산의정상은 상당히 넓은 평지를 이룹니다.
정상부위에 장애물이 별로없어 주변을 멀리까지 조망하기에 이만한곳도
없을것 같습니다.
해너미나 해맞이장소로 다음에는 이곳으로 와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월롱역을 바라본모습,산아래 용산사가있고 ,용산골 월롱산 시민축제가 9월에)
등산로는 월롱초쪽,LG등산로쪽, LG기숙사쪽,전원주택쪽등 1~2시간 거리는 될것입니다.
차로가면 서쪽산길로 헬기장까지가서 주차하고올라가면 30분도채되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들과같이 산책하듯이 짧은시간에 잠시왔다가기에 이곳 월롱산이 아주 좋을것같습니다.
나머지 필요한부분은 검색하면은 많이나와 있습니다.
(서쪽맞은편에 기간산/464m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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